(대구=뉴스21통신) 박창남기자 = 달서구는 4일 퇴직 환경공무직 마덕경씨(59세)가 환경미화활동을 하면서 수거한 동전과 폐지를 팔아 모은 금액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2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행복나눔과에는 양손 가득 동전이 담긴 봉투를 들고 마덕경씨(59세)가 방문을 했다. 마덕경씨는 총 565,540원의 동전과 지폐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2008년부터 달서구에서 환경공무직으로 재직하다 2021년 12월에 퇴직한 마덕경씨는 2012년부터 틈틈이 후원금을 기탁해왔으며, 본인이 회장을 맡고 있는 모임인 나누리봉사회와 함께 지금까지 총 13회에 걸쳐 약 58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마덕경씨는 “저의 작은 노력이 뜻깊은 곳에 쓰여 14년간의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며 “부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