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심한 가운데 단양군 공무원들이 지역 경제를 생각 안 하고 인근 제천으로 가 점심식사를 하여 부적절 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제천시 서부동 소재 A 식당에서 단양군 매포읍장, 부읍장과 전 군의장 3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12시부터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매포읍에서 제천까지는 승용차로 A 식당까지 약 25분이 소요되는 시간이다.
마을주민 B(남 54세)씨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경제가 밑바닥인데 읍장이란 분이 제천까지 가서 업무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 대한민국 지방 공무원들의 복무규정에 따른 근무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오후 1시)까지 1시간이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이보다 20∼30여 분 앞서 식당으로 이동하는 등 업무 공백이 생기자 최근 민원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매포읍장은 “점심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이로 인해 업무를 게을리 하거나 과한 정도의 일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근 제천시 공무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점심식사 한 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되기 위해 시청서 배달 음식으로 한 끼를 때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