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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가격을 함께 지키는 "리필 스테이션" - 가격 경쟁력과 환경보호에도 보탬 조정희
  • 기사등록 2021-12-24 15:21:53
  • 수정 2021-12-24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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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처


샴푸나 바디워시 등 이미용품을 리필스테이션에서 구매할 경우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같은 상품보다 최대 5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아로마티카의 리필 스테이션 판매 샴푸와 바디워시 각각 13개 상품의 가격(10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격이 평균 40.0%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필 스테이션 상품과 일반 상품의 판매 단위가 다른 만큼 100mL와 100g을 동일하게 간주해 가격을 비교했다.


샴푸의 경우 리필 스테이션 상품의 평균 가격이 100g당 2531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파는 같은 상품 정가(100g당 4220원)보다 평균 40.0% 저렴했다. 비교제품군 중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퍼펙트 세럼 오리지널 샴푸'는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격이 일반 상품보다 52.9% 싸 절반 수준에 그쳤다.


리필스테이션 상품 구매 시 이물질 혼입 방지나 전용 리필 기계 사용 등을 위해 요구되는 전용 용기의 가격은 판매 업체별 최소 100원에서 최대 6500원까지 다양했다. 전용 용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업체는 3곳 중 1곳이었다. 전용 용기 사용을 요구하는 업체도 저렴한 가격의 용기를 함께 판매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필스테이션에서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이미용품과 세탁세재, 섬유유연제 등 세탁용 등을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며, 전국에 78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필스테이션 매장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리필스테이션 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돼 앞으로 시장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가격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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