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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향해 인사한 택배기사…그 뒤에 밝혀진 감동 사연 장은숙
  • 기사등록 2021-12-21 10:48:45
  • 수정 2021-12-24 1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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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캡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하면서 사회가 얼어붙고 있는 요즘 택배기사에게 간식 바구니를 제공한 시민과 감사를 표한 택배기사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0일 YTN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 4층에 거주하고 있는 서모 씨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1년 넘게 간식 바구니를 복도에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택배기사들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부터다.


서 씨는 바구니에 주스와 물, 빵과 과자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배송 기사님 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가서 드세요’라고 적은 쪽지도 붙였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에 거주하는 서씨는 계단을 오르기 힘든 것이 마음이 걸렸다고 한다.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택배기사들이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이처럼 음료 바구니를 복도에 두기로 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 씨는 택배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보다 깜짝 놀랐다. 배송을 마친 택배기사가 바구니에 있는 음료를 하나 집어 들더니 서 씨의 현관문 쪽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기 때문이다.


서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택배를 집 앞까지 비대면으로 전달한 후 바구니에서 간식을 집어들고 현관문쪽을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 씨는 “우리 집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라 죄송한 마음에 기사님들을 위한 음료 바구니를 만들었다”며 “작은 것에도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고 가시는 모습에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집주인의 배려하는 마음과 기사님의 감사하는 마음이 보기 좋다’, ‘이런게 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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