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차이가 불편이 되지 않도록...<장애인이동권보장> 앞장서다!
  • 안남훈
  • 등록 2021-12-17 16:24:14

기사수정
  •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확대...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58개소 갖춰
  • 휠체어 등 장애인이동기기 수리비 최대 15만원 지원, 42개 소규모 점포 경사로 설치
  • 점자블록 및 음향신호기 정비 등 장애인 친화적 보도 환경 조성



▲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장애인친화도시팀을 신설한 구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 확대,’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경사로 설치’, ‘장애인 친화적 보도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동 보장구(장애인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기구) 급속 충전기 확대’는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이용자를 위한 것으로 최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전동보장구 이용이 증가하면서 충전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반충전기가 8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과 달리 급속충전소는 1~2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현재 노원구 전동기 충전소는 58개소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가장 많다. 올해만 14개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 충전기 2개소를 교체했다. 특히, 관내 순환산책로,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노원구 스마트시티’ 앱을 다운로드하면 핸드폰으로 충전소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사업’도 이용자가 7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관내 지정 수리업체 6개소를 통해 수리할 수 있으며,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리비에 대해 1인당 연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사업’도 진행했다. 장애인등편의법에 해당하지 않는 소규모시설을 대상으로 계단이나 경계석으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카페, 과일가게 등 총 42곳의 점포를 대상으로 추진해 휠체어뿐 아니라 유모차, 보행약자 등의 접근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친화적 보도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행에 방해가 되는 볼라드는 최소화하고, 점자블록 신설·교체 및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를 정비 위주로 추진한다.


구는 올해까지 하계역, 공릉역, 중계역 등 지하철역 10개 역사 53개 출구 주변 보도와 노원구민의 전당, 노원문화예술회관 등 공공장소 5개소 주변 보도가 새 단장을 마쳤고, 노원역 10개 출구 주변 보도에 대해서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이동권보장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 활성화를 돕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면서 “차이가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줄여가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