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열 번째 <소소살롱>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1-12-09 15:38:04
  • 수정 2021-12-09 19:55:05

기사수정


▲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 소소살롱 포스터



한 달에 한번, 예술가와의 색다른 만남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소소살롱>이 어느덧 열 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당일에 개최되는 이번 살롱의 호스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고음악 전문가인 지휘자 김선아로, 한평생 자신이 몸담아 온 고음악에 대한 지식과 지휘자로서의 다채로운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살롱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특별출연해 김선아의 쳄발로 연주와 함께 그루버와 바흐의 곡을 선보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오직 50명의 관객만을 위해 꾸려지는 이번 무대는 지난 1년 동안 애쓴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더없이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지휘자는 시공간을 초월해 작곡가의 작업실을 드나드는 사람입니다.“ -지휘자 김선아


지휘자 김선아는 대학에서 교회음악과 오르간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교회음악과 합창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6년 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다 뒤셀도르프 필립푸스(빌립보) 교회의 음악을 책임지는 음악감독인 ‘칸토린’으로서 2년 간 재직했다. 귀국 후 2005년 바흐솔리스텐서울, 2007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을 창단해 10여 년간 안정적으로 단체를 이끌어오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국내 고음악 분야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넓혀 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파트에서는 고음악 지휘자로서의 삶에 집중해 이야기를 펼친다. 김선아 지휘자가 고음악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과정, 고음악에 대한 기본 소개가 주를 이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함께 고음악 연주자로서의 삶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인연과 연주를 준비하는 과정 등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평소 “음악의 본질은 작곡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해 전달하는 것”이라는 그의 가치관을 토대로, 지휘자의 역할과 작업방식을 다룬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음악을 예시로, 작곡가와 연주자,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중매자’로서 지휘자의 일에 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관객과의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화를 위해 소통 프레젠테이션 플랫폼 슬라이도(sli.do)를 활용한다. 이는 관객들이 객석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내는 의견을 실시간으로 무대에 띄워 출연자가 즉석에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관객은 일반적인 청취자가 아니라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사자가 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살롱’을 구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인택 사장은 “지휘자와의 대담을 통해 수 세기 동안 음악가들이 악보와 연주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일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 10일 오후 2시부터 아카데미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