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상 기념! 연극 <부조리 부부> 감사의 앵콜 공연!
  • 김민수
  • 등록 2021-12-07 14:38:41

기사수정
  • “지난 10월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부조리 부부’ 앵콜 무대로 다시 본다!”



▲ 사진=라원문화



연극배우 주호성이 ‘제41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상’ 선정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극 <부조리 부부>의 앵콜 공연에 나선다.


연극 <부조리 부부>는 70대 노부부가 겪게 되는 일상 속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70대 노부부가 인생의 부조리함을 다룬 ‘부조리극’ 연극 한 편을 관람한 후 서로 격렬하게 토론을 나누던 중 만나게 된 한 기자의 질문과 맞닥뜨리면서 갈등을 겪는다. 70대 노부부는 이내 잠잠해진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부조리한 상황을 겪어내며 삶을 이어간다. 70대 노부부의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 일상 속에 숨겨진 부조리한 상황들을 통해 ‘상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지난 10월에 초연된 연극 <부조리 부부>는 부조리한 상황에 놓인 부부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실감 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호성은 <부조리 부부>에서 올곧은 성품을 지닌 전직 군인 출신의 퇴직자로 부조리함을 참을 수 없는 인물인 ‘남편’ 역할을 맡아 52년 차 관록과 연륜의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주호성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연극 부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 상을 수여하며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는 “주호성 님은 연극 <부조리 부부>에서 고령화 시대의 퇴역 장군이 상식을 뒤엎는 부조리한 상황을 대처하는 파격적 창의 연기로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에 본 협의회는 그간의 노력을 깊이 사며 주호성 님을 연극 부분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하고 트로피와 상장을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주호성의 수상을 기념, 앵콜 공연을 결정한 연극 <부조리 부부>는 추상적인 상황들이나 극적 상황으로 표현되는 부조리극이 아닌, 생각보다 근처에 밀접하게 놓여있는 부조리한 상황에 맞서는 인물들을 통해 ‘상식’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계기를 선사하는 작품. 주호성이 묵직한 연기로 ‘남편’ 역할로, ‘펜트하우스’ 삼마마 송회장 역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배우 정아미가 지난 40년간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헌신해온 ‘아내’ 역할로 등장, 45년간 살아온 부부의 케미를 선보인다. 


라원문화 측은 “연극 <천경자천경자> 공연이 무산됨에 따라, 대관해놓은 극장에 대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보기 위해 <부조리 부부>를 앵콜 공연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극 <부조리 부부>를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호성이 출연하는 연극 <부조리 부부> 앵콜 공연은 오는 12월 24일(금)부터 2022년 1월 9일(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