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AO전 세계 곡물과 유제품 등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0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곡물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현실을 감안했을 때, 향후 가계의 밥상물가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34.4포인트에 달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넉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011년 6월(135.0포인트) 이래 10여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제품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곡물 지수는 전월대비 3.1% 상승한 141.5포인트로 집계됐다. 밀은 높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못한 공급에 가격이 올랐고, 보리 역시 공급량 부족과 밀값 상승의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크라이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지만 미국의 공급량이 늘며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쌀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수확이 진행되고 수입 수요가 분산돼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
유제품 지수도 전월대비 3.4% 올라 125.5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와 분유는 서유럽 주요 우유 생산국으로부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수출 가용량 및 재고가 줄었고, 오세아니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아 가격이 올랐다. 치즈 또한 수요가 늘었지만 수출국의 선적 지연으로 인한 공급제약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국제 곡물가격은 통상 3~6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데, 곡물 등 먹거리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오를수록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45.8%,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2% 수준이다.
FAO는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130만t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960만t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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