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듣기 중심,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을 돕는‘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보고회에 학부모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행 2년째를 맞이하는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는 15개 모둠, 125명의 학부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정에서 다듣영어 실천 사례, 방법 등을 안내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저자인 이남수 선생님을 비롯한 전국의 다듣영어 전문가로 구성된 다듣영어 학부모지원단 멘토와 동아리 회원으로 구성된 ‘다듣지기단’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듣지기단’은 동아리 월별 보고서를 취합하고 영어교육 DVD 목록을 관리하는 등 학부모동아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올 한해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에 대한 모둠별 발표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보고회는 교육청에서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 후, 동아리 활동 사례와 소감 발표, 학부모동아리 운영 설문조사 분석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아리 회원 125명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는 1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16문항에 대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101명의 회원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동아리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7%로 학부모동아리 운영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듣영어 선택 이유’에 대해 자녀의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이 86.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의사소통 가능한 영어 실현(63.4%), 사교육비 절감(31.7%) 순으로 답하였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에 미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영어에 관심과 흥미가 생김(44.6%), 자녀의 영어 듣기 능력 향상(36.6%), 독서 시간 증가 (25.7%) 등으로 응답하였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학부모에 미친 변화’에 대하여는 자녀가 무엇에 대해 관심을 갖는지 주의를 기울이게 됨(57.4%), 자녀의 성장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김(50.5%), 자녀의 의견 존중(49.5%) 등으로 답하여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자녀와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 질문에는 94.1%가 계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만족도 97%와 함께 높은 수치를 기록,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성화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회원 중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영어를 접할 때 언어로 접해야 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고 있던 차에 다듣영어를 알게 되고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를 만났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에서의 과제수행, 멘토님들의 피드백, 보충교육 등을 통해 다듣영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잡게 되었다.
‘이제는 영어를 듣는게 익숙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 즐겁게 다듣영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 하면 된다는 믿음을 준 다듣영어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가 열심히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아이들이 영어가 고통스러운 과목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듣영어 학부모지원단’과‘다듣지기단’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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