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대한 외국인 투자액이 9,350억원에 달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채권 투자의 94%가 국채 등에 편중된 점을 감안할 때 국내 MBS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HF공사는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된 것이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본국에서 MBS 투자한도를 배정받아 수시로 MBS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투자 여건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양측이 별도 협약을 통해 MBS 물량을 배정받는 비경쟁 방식이 일회성 투자에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HF공사는 또 국채 투자에만 익숙하던 외국인 투자자에 ▲MBS의 금리결정 과정 및 입찰방식 등 고유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 국채 투자금 일부가 MBS로 대체될 수 있도록 MBS의 장점을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HF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국내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MBS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지속적인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사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MBS의 강점은 국채 수준의 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성에 있다”면서 “MBS에 대한 이번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국채와 같이 매년 투자한도를 배정해 지속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F공사는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가 환위험 헤지를 위해 콜옵션이 없는 확정만기 단기물에만 투자가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해 공사 설립 이래 최초로 전 종목이 확정만기(1·2·3·5년)로 이뤄진 스트레이트(Straight) MBS를 발행했다. 기존에는 만기 3년 이하 MBS에만 콜옵션이 없었으나 5년물까지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혀준 것이다.
최준우 사장은 “공사의 올해 MBS 발행규모는 11월 기준 약 32조원으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행하고 있다”면서 “MBS 발행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재원으로 쓰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하며 세계적인 주택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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