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SDC) 간 공중보행교 위치도 / 용산구 용산역-용산전자상가를 잇는 새 공중보행교 설치가 본격화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HDC아이파크몰(대표이사 김회언, 이하 HDC)으로부터 접수한 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SDC) 간 공중보행교 설치 신청을 허가했다.
사업 위치는 한강로동 40-999번지 일대다. 교량 규모는 길이 147.03m, 폭 8.6m(내부 보행로 5m), 면적 1264.53㎡로 용산역 3층에 해당하는 10.15m 높이에 교량이 설치된다.
겉모습은 그물망 같은 디자인이다. 난간·외벽을 투명 유리로 마감, 개방성을 확보하고 동선을 단순화(직선화)시킨다. 경사는 1° 정도로 계획했다. 공사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구 관계자는 “새 교량 신설과 더불어 1993년 설치된 기존 보행교는 철거된다”며 “전자상가에서 용산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6년 용산민자역사 증축 관련 실시계획 승인 시 공중보행교 신설을 공공기여 항목에 포함시켰다. 기존 보행교가 낡고 불편한데다 일부 구간 급경사로 노약자·장애인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용산공원-용산파크웨이-용산역-SDC-전자상가를 잇는 보행 네트워크 확보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2017년 도시관리계획(보행자 전용도로) 결정, 2018년 시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가 이뤄졌지만 공중보행교 하부 토지를 소유·관리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국유지 사용료 감면 등에 관한 협의가 안돼 사업이 지연됐다.
결국 올해 초 용산전자단지 협동조합·상인연합회, 시각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서울농아인협회 용산구지회, 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등 9개 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사업 촉구 민원을 제기, 3월 기관 간 조정·합의가 이뤄졌다.
공중보행교 설치 협약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전액 HDC가 부담한다. 완공된 보행교는 국가철도공단에 기부채납되며 이후 시설물 유지보수는 SDC 운영사인 서부티엔디가 한다. 국유지 등 부지 점용·사용료는 전액 면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용산역-SDC 공중보행교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며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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