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서린빌딩 / SK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외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학술원에 따르면 다음 달 6∼8일 2박3일간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제1회 TPD가 열릴 예정이다.
TPD는 범태평양 지역 민간외교와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온 최태원 회장이 지정학적 위기 해법과 경제외교 대안 제시를 목표로 수년간 구상해 만든 새로운 플랫폼이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의제 선정 과정을 일일이 챙기고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여러 차례 연락해 참석 수락을 받아내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TPD 첫 회의에서는 △미·중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반도체, 배터리, 백신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등 5개 세션이 펼쳐진다. 학술원은 올해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으로 참여 국가를 확정했지만 내년부터는 인도, 호주, 아세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첫 행사에는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등 전직 고위 관료들을 비롯해 학계, 재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차관,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평화연구소 이사장, 마쓰카와 루이 자민당 참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정치학자인 후지와라 기이치 도쿄대 교수, 다카하라 아키오 도쿄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 등이 나선다.
이번 TPD는 발언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채텀하우스 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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