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도, 제1회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 개최
  • 조정희
  • 등록 2021-11-24 15:17:22
  • 수정 2021-11-24 17:17:36

기사수정


▲ 사진=충청북도청


충북도는 11월 23일(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센터에서 성일홍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1회 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5.18. 제정된 ‘충청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지원조례’에 따라 설치된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는 고인수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지역혁신기관 등 가속기 분야에 학식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현황, 부지조성, 지원근거마련, 인력양성, 산업체 연구개발(R&D)지원 등 방사광가속기 구축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2021.10.1. 자로 임명된 고인수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은 “현재, 사업단 구성 및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며, 각종 인사, 계약 관련 규정 제정 등 적정한 절차가 필요하다 보니 시작이 조금 늦게 보일 수 있지만, 제대로 출발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을 밟는 중이다”라며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윤희준 센터장이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위한 데이터 연계방안’을 설명하며 가속기 데이터 공유분석을 위한 데이터센터 준비가 구축단계부터 반영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충북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용 빔라인 및 연구소 신설을 제안했다.


충북대에서는 제약산업 전용 빔라인 구축,소부장 특화 빔라인 구축, 방사광 활용 미세구조 분석센터 설치를 제안하고, 청주대에서도 고해상 의생명 방사광영상연구소 구축을 제시했다.


도는 위원들의 제안 및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축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방사광가속기 관련 인프라 조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기업,연구기관 간 간담회를 통해 산업동향 파악 및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용자 편익과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에 대한 부분도 민관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숙련된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위원님들의 가감없는 조언과 고견을 지속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과학연구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대형연구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계, 산업체, 공공기관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방사광가속기란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궤도가 휘어지면서 접선방향으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초정밀 현미경 역할을 한다.


충북 오창에 건립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AHP 0.724)하였고,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주관기관으로 지정(7월),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구축단장으로 임명(10월)하였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동 사업은 총사업비 1조 454억원이 투입되어 2021~2026년까지 구축, 2027년 시운전, 2028년 정상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