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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전면등교’…“반갑지만, 확진자 급증에 걱정” 조정희
  • 기사등록 2021-11-23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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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도봉구 창동 창원초등학교의 등교학생들 / 사진공동취재단

전국의 초·중·고교가 22일부터 전면등교에 들어갔다. 3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수도권 학교를 포함한 전면등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새 학기 이후 4학기 만이다. 비수도권은 지난 9월 6일 이후 전면등교를 했지만 대부분 수도권 초·중학교는 부분적으로 등교를 진행해왔다.


200여곳의 과밀 학교와 과밀 대학교는 교실 내 밀집도가 높아 부분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학교 구성원 간 의견수렴을 통해 3분의 2까지 등교 인원을 제한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설문 등을 거쳐 4일 등교+1일 원격수업을 하거나 밀집도 3분의 2 제한, 전면등교 등을 정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개정한 학교 방역지침에 따라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수동감시로 분류돼 학교에 갈 수 있다.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PCR 검사 음성,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무증상이면 등교에 제한은 없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 17일부터 나흘째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약 80%가 쏠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달 일일 신규 확진자 10% 이상은 학령기 어린이·청소년이다. 21일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 중 기본 1·2차 접종 완료율은 13.4%(37만2202명)다.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수도권 649개 과대·과밀학교에 총 1863명의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만 12~17세 이하 소아 청소년의 예방 접종 완료율이 전체의 13.4%에 그치는 등 낮은 백신 접종률이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만 12세 미만은 아예 백신 접종 대상도 아니어서 유·초등학생의 경우 위험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우려도 높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우려에 “미국에선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5~12세의 경과를 지켜보고 안전하고 효과 있다고 확인되면 백신접종 연령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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