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투명 페트병 · 비닐 분리배출 전면 시행
  • 김민수
  • 등록 2021-11-19 14:00:07

기사수정
  • -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과 상가까지 투명페트병과 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매주 목, 금) 전면 시행



▲ 사진=양천구청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투명페트병과 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버리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내달 25일부터 전면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뿐만아니라 단독주택과 상가도 적용 대상이다.


  투명 페트병과 비닐은 깨끗한 상태로 배출·수거 될 경우 섬유, 솜, 재생유 등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일반 플라스틱이나 다른 페트용기와 함께 버려지는 과정에서 오염, 손상돼 재활용 가치가 떨어져 고부가치 산업에 쓰이기 어려웠다.


  2020년도 기준 양천구 재활용품 폐기물 연간 발생량은 총 12,958톤이다. 이 중에서 페트병과 비닐은 전체 물량의 62.7%(약 8,126톤)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는 '투명페트병·비닐 분리배출 요일제'가 정착될 경우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하고 재활용률도 높여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 감량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리 배출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단독주택과 상가는 투명한 봉지에 담아 지역별로 수거일(목요일 또느 금요일)에 맞춰 집이나 상가 앞에서 놓아두면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대로 유지하되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따로 비치해야 한다. 구는 오는 12월 25일 전면시행 이후 계도기간을 거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공동주택에 이어 단독주택과 상가까지 분리배출이 전면 시행되는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