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천·광주·여주, 경강선GTX동맹에서 문화동맹까지
  • 김태구
  • 등록 2021-11-18 11:53:27

기사수정


▲ 사진=이천시청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을 비롯한 광주와 여주 등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문화지역을 세계적 문화지대를 형성해 가는데 인접 도시들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광주시 신동헌 시장과 여주시 이항진 시장에게 제안했다.


엄태준 시장은 17일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3개 시 단체장들과 공동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엄 시장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프랑스의 프로방스 등 문화적 독창성이 큰 지역에 별칭이 붙은 것처럼 경기도 도자문화가 세계적인 유산 가치가 있는 만큼, 세계인들로부터 문화적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3개 시가 더욱 긴밀하게 문화정책을 연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천·광주·여주가 연대하여 현재까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강선GTX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이천시는 일명“경강선GTX”라고 불리우는 경강선 계량화 통해 GTX를 유치하자는 엄태준 시장의 발상을 전문가들로부터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GTX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여주 이항진 시장에게 경강선GTX가 여주 역시 그 수혜지역이 될 수 있으며 여주 발전에 강력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에 여주시에 공동연구용역 제안을 하고 여주시가 이에 동의하면서 그 동안 논리가 부족해 다소 느슨했던 광주-이천의 초기 GTX 연대는 강력한 연대로 전환되었다. 사실상 이 때부터 경강선GTX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3개 시가 당시 국회예결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실 주최로 국회토론회를 거치면서 경강선GTX는 공론화가 되었고 강원도 원주시도 참여하게 되면서 이천-광주-여주-원주에 이르기까지 경강선GTX 논의는 확대되었다. 이후에 언론사 토론회 등 각종 사회적 숙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쳤다.


물론 아쉽게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대선공약으로까지 채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금은 경강선 계량화 이전에 수서역 접속부 공사 시에 GTX가 연결될 때를 대비해 기차들이 교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날개공사를 먼저 추진하여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갑작스럽게 도출되어 이천-광주-여주-원주는 이 방안에 대해서도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활동을 강화했고 올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관련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 중이다.


이천시는 경강선 계량화 이전이면서 또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관련예산이 확보된다면, 사실상 GTX-A가 경강선에 직결될 수 있는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지역 시민단체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경강선GTX가 이천·광주·여주 3개 시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바대로 물리적 발전은 물론이고 세계적 도자를 중심으로 한 초일류 문화 고속전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