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직업계고 현장실습 예정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실습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실습표준협약 위반, 안전보건조치 미흡, 비인간적 대우,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 다양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학생 스스로 자기표현 능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학생들의 이해력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닌 역할극을 도입하여 학생들과 학교 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체적 운영 방법으로는 학교당 20~30명씩 4~6개조로 구성하여 현장실습처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역할극으로 재연한 후, 교차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통해 학생 스스로의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도록 기획했다.
11월 3주차에 현장실습을 앞둔 현대공고 3학년 정모 학생은 “현장실습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실습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역할극을 통해 경험하고 친구들이 겪는 상황도 피드백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 부당함에 대해 표현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현장실습 실시 전 참여학생 모두가 1회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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