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 마을방과후학교 ‘아이와 숨바꼭질’은 상북면 지내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놀이터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마을방과후학교‘아이와 숨바꼭질’은 박용운 울산 길천 일반산업단지협의회장의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 받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색깔 있는 마을학교 사업과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의‘시민오픈랩’사업, 대나무놀이터 사회적협동조합의 적정기술 지원 등을 통해 모험놀이터(이하 숨 놀이터)의 첫 걸음을 떼며 놀이 공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모험놀이터는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땀방울로 태어난 숨 놀이터는 현재 다빈치 다리를 응용한 구름사다리, 지내리의 대나무를 활용한 미로, 긴장감 넘치는 미끄럼틀과 모래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배치한 놀이 시설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목공을 하며 적정기술을 익힐 수 있는 건축 교실, 작은 음악회, 대형 협동화 작업, 국제문화이해 강연 등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 다빈치다리: 다빈치가 고안한 나무만으로 만든 다리로 힘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쉽게 무너지지 않음
또한 지내리 대리마을공동체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배려로 손 벼 베기 행사를 진행하고, 짚단으로 집을 짓고 그 위를 마음껏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공동체가 연대하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었다.
아이와 숨바꼭질은 어린이들의 성장에 놀이와 놀이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리고 어린이들의 놀이 욕구와 바람을 읽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1월부터는 인근 지역 마을교육공동체와 학생들에게 숨 놀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아이와 숨바꼭질 조언주 대표(천곡중학교 교사)는 “울산 최초로 시도된 민간 주도 모험놀이터가 놀이와 놀이터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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