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종문화회관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필)의 1월 1일 신년 음악회는 자국인 오스트리아는 물론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이다. 빈필의 홈그라운드인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흥겨운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볼 수 있는 티켓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지만 전 세계 40여 개국에 생중계되며 4억여 명의 시청자가 본다.
184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단한 빈필하모닉은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카를 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거쳐간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다. 1938년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점령하고 괴벨스 등 나치당원들이 악단 해체를 주장했을 때에도 유럽 음악계가 앞장서서 악단을 보호해줬을 정도였다.
빈필하모닉은 경쟁 악단인 베를린필과 달리 상임지휘자나 음악감독을 선임하지 않는다. 대신 시즌마다 저명한 지휘자를 초청해 지휘를 맡겨왔다. ‘빈필 사운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음악적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빈필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각각 세종문화회관과 부산, 예술의전당과 대전으로 나누어 다른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예술의전당과 대전의 경우 슈베르트의 교향곡 4번 ‘비극적’ Op.417,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Op.90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공연의 경우 백신 패스를 적용해 거리두기 없이 객석을 오픈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경과)와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입장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료 공연으로는 백신 패스가 처음 적용되는 사례여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