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7억원 등 '파격조건'을 내건 덕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씨티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소매금융 2500명, 기업금융 1000명 총 3500명 직원 중 근속기간 만 3년 미만을 제외한 3400여명 정도다. 지금까지 퇴직 의사를 밝힌 인원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과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예상보다 많은 규모다.
사측은 특별퇴직금을 최대 7억원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당초 정년까지 남은 기간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하면 잔여 개월수만큼 최장 7년까지 월급을 보장하고, 5년 초과면 90% 선까지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가 노사 합의를 거치면서 100%로 상향되고 백화점 상품권 지급 등도 추가됐다.
접수를 마감하면 퇴직 인원을 확정한 뒤 다음달 말, 내년 2월과 4월 순차적으로 퇴사한다. 금융위원회는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가 은행법상 폐업 인가 대상은 아니라고 봤지만, 소비자 불편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조치명령권을 발동한 상태다.
이에 따르면 단계적 폐지 개시 전에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 상품·서비스별 이용자 보호방안, 영업채널 운영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 방지 계획, 조직·인력·내부통제 등을 포함한 상세한 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절차와 맞물려 단계적 폐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폐쇄에 12억~15억 달러(약 1조4000억~1조80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한다. 이 비용은 직원들의 퇴직 관련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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