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 2024년 개관
  • 조기환
  • 등록 2021-11-10 17:35:39

기사수정
  • - 우리나라 해양역사 및 문화를 전시 ․ 교육 ․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사진=인천광역시청



수도권 최초의 국립 해양문화시설인‘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1월 10일(수)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일원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주민,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다.
 
인천시가 제공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 사업비 1,067억 원, 지상 4층(부지면적 25,810㎡, 연면적 17,318㎡) 규모로 건립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해양박물관 건립은 그동안 국립 해양문화시설이 없어 해양문화의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수도권 지역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해양역사 및 문화를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2019년 예타 통과 후 그간 건축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최근 2021년 8월 건축허가, 9월말 시공사 선정 등 본격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박물관 건축의 외관은 인근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박물관 내부는 대강당, 상설 및 기획전시공간, 수장고 및 관람객의 휴식공간으로 구성되며, 관람 중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전시(展示)는 바다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다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한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해양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는‘해양교류사실’(시간을 잇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해양문화실’(삶을 잇다) 및 해양 관련 특별·기획 전시공간인‘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특히, 인천의 고유한 해양역사 및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해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 인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선인「영흥도선」,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주안 염전」의 풍경, 근대「인천항 갑문」역사 등이 포함되어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제적으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건립되는 기간 동안 약 1,19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나고, 박물관 개관 이후에 약 99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평균 약 1백 20만 명(주 6일 운영기준 일평균 4천명 내외)의 방문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2024년 개관하게 되면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해양문화 시설로서 자리매김할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 인천이 명실상부한 해양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는 박물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