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EMK뮤지컬컴퍼니9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달 공연 매출액은 30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월간 공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무려 21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 405억 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공연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2월 약 219억원을 기록한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락세를 걷다가 지난 1월에는 37억원까지 떨어졌다.
공연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띄어앉기’를 적용, 객석의 최대 70%만 오픈하는 상황에서도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공연장은 안전한 장소라는 믿음이 생겨 관객들의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 올 들어 공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1월 37억3900만원으로 최악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 2월엔 169억3600만원을 기록하더니, 3월부터 200억원대를 달성하기 시작했다.
공연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뮤지컬 작품들이 공연 시장 회복의 일등공신이다.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엔 뮤지컬 ‘위키드’, ‘시카고’ 등 대형 뮤지컬들의 선전해줬고,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한 보복소비 심리가 공연계로 이동하며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상반기 바통을 이어받은 건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인 조승우의 ‘헤드윅’이었다. 공연계 전체 매출은 안정적 상승 곡선을 그려 지난 7월 228억6400만원으로 시작하더니 8월 236억7200만원, 9월 256억900만원 등을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탔다.
그러다 10월 매출을 통해 300억원 대의 큰 산을 넘었다. 10월 한 달은 뮤지컬은 물론 클래식, 발레에서도 인기작들이 대거 나왔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의 서울 공연은 세계적인 연주자의 내한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고, 유니버설 발레단의 ‘지젤’은 전회차 매진은 물론 추가 오픈한 드레스 리허설(실제 공연과 똑같이 의상과 분장을 마친 최종 리허설) 공연까지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지금 공연계는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공연계 전체 매출 역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던 공연장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확대되면서 공연장 내 판매 가능한 좌석 수가 늘게 됐다. 백신 접종자만 관객으로 받으면, 전석 오픈까지 가능해졌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공연 건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늘고 있다. 특히 공연계 성수기인 연말에 다양한 공연이 늘어나고 클래식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들어오면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다만 객석 거리두기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객석 거리두기가 해소돼야 공연계가 온전히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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