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2시간 동안 흉기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전 여자친구와 그 친구까지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9일 오전 3시20분께 경기 부천시 심곡동 한 유흥가에서 흉기로 전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를 1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 하고, B씨의 친구인 C씨도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C씨의 얼굴을 찌른 뒤, 2시간 동안 B씨를 끌고 다니다가 등 부위를 1차례 찔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시간동안 대치하다 오전 5시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단둘이 조용한 데 가게 해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닷새전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특수상해, 특수 공무집행상해, 스토킹 처벌법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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