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 밤에 계단을 내려오다 주위가 어두워 헛디딜 뻔한 적이 많았는데 환한 형광색으로 밝게 보이니 밤길에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
공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유화(가명)씨의 형광도료가 칠해진 공덕동 계단 이용 소감이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비탈길이 많은 공덕동의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난달 30일 골목길 계단에 야광(夜光)페인트 도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큰 언덕’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된 공덕동은 급경사 지역이 많고 가로등이 부족한 노후 주택가에 계단이 많이 설치돼 야간에 노인,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낙상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덕동 주민자치회(회장 권경환) 위원들이 형광물질을 입힌 조끼, 신호봉 등이 깜깜한 밤에 더 눈에 잘 띈다는 사실에 착안해 형광물질을 계단에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아이디어는 올해 ‘동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공덕동 안전계단 조성 사업’으로 이어졌으며, 공덕동 주민자치회 환경분과에서 추진했다.
환경분과 회원들이 보행자 통행이 많고 노인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계단 현황을 조사해 ▲만리재옛12길 13 ▲만리재로 111 ▲만리재로 131-1 계단 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전문가를 만나 페인트칠 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공덕동 주민자치회원 및 인근 주민 등 20여 명이 모여 계단 끝자락에 야광페인트 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페인트가 흘러내리지 않게 계단 각 층마다 끝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후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연두색의 야광페인트를 칠해 작업 후에도 청결한 계단 상태를 유지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공덕동 주민자지회는 앞으로도 야광페인트 칠한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고 어두운 노후 계단을 조사해 추가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안전계단 조성 사업으로 야간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도 향상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마을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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