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2021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 ‘2021 청춘시그널 콘테스트’에서 시·도 대표 18개 팀 중 거창청년단체 ‘또오여’가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전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사업으로 청년공동체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공동체에 과업수행비와 교류협력 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전국 총 100개의 청년공동체가 선정되어 활동했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는 100개 청년공동체 중 시·도 대표 18개 팀의 2021년 활동내용을 발표하여 우수청년공동체를 선발하는 것으로, 거창청년단체 ‘또오여’는 진주청년단체 ‘영화로운’과 함께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여 행안부 장관 표창 장려상을 받았다.
청년단체 ‘또오여’는 거창지역 사투리 어미인 ‘∼하여’에서 착안한 ‘또 오다’의 의미로 청년단체 활동으로 주민들과 다시 만날 기대를 담아 단체명이 지어졌으며, 2020년 대표 최은경 씨를 비롯한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청년 5명의 회원으로 결성됐다.
또한, 거창군 공공미술프로젝트 추진 시 마을 주민 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난 계기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결과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에 도전하여 사업을 참여하게 됐다.
이번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최우수상은 청년 법률상담으로 울산청년단체 ‘지금 봐, Law’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대구, 전북 무주군, 제주도 청년단체 3개소, 장려상은 거창 ‘또오여’를 비롯 경남 진주시, 충남 홍성군, 충남 아산시, 전남 영광군 5개소 총 9개 우수청년공동체가 선정됐다.
거창청년단체 ‘또오여’의 최은경 대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회원들의 피땀눈물의 결실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들의 사례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청춘단체 ‘또오여’는 ‘청춘어게인-나는 여전히 곱다’ 라는 주제로 거창 관내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판에 자화상을 그리는 미술 활동을 진행했으며, 회원들과 어르신들의 작품을 10월 한 달 동안 가조면, 주상면, 위천면과 창포원, 거창군청 로터리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었고, 12월에는 경기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21년 청년동아리 ‘너나들이’ 지원과 청년환경파수꾼 길라잡이 사업을 통해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에도 청년 소셜다이닝, 청년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청년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