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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싸움말리는 고교생 찔러 죽인 20대 구속 조정희
  • 기사등록 2021-10-30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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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싸움을 벌이다 옆에서 말리던 10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29일 살인 혐의로 A씨(27)를 구속기소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44분쯤 완주군 이서면 한 노래방에서 B군(19)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찔린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 C씨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 말다툼을 했다. A씨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말싸움을 걸었다.


흥분한 A씨는 흉기를 들고 C씨가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노래방에 갔다. 그는 C씨를 협박했고 B군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완주 고등학생 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하나뿐인 사랑하는 아들이 숨졌다"며 "사건 당시 가해자 A씨는 쓰러진 아들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지혈하면 산다는 말을 남긴 채 웃으면서 노래방을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어 "하나뿐인 아들이 인간같지 않은 피의자에게 처참하게 살해됐다"며 "가해자는 유가족에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이 변호인을 선임했다. 꼭 엄벌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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