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책거리에서 사유(思惟)하는 즐거움’…경의선책거리 5주년기념 책축제
  • 김민수
  • 등록 2021-10-13 09:13:56

기사수정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2016년 홍대 인근 옛 경의선 철도 부지에 조성된 경의선 책거리 개장 5주년을 기념하는 저자데이 책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유의 힘이다. 19일부터 6일간 온라인 저자 북토크와 다양한 기획 전시, 낭송회 및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경의선 책거리 일대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호원숙, 원제 스님 등 59명의 작가 및 아티스트가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19일 저녁 7시에는 박완서 작가의 따님인 호원숙 작가와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사랑의 기억을 사유하다가 경의선 책거리 유튜브 채널(BOOK On-Air)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날 호원숙 작가는 엄마인 박완서 작가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기억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5개 대륙, 45개국 세계 일주 타이틀로 유명한 원제 스님과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나를 사유하는 여행 23일 저녁 6시 유튜브 방송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 외에도 <</span>슬픈 세상의 기쁜 말>의 저자 정혜윤 PD와 미술 치료사이자 제주 생태예술가인 정은혜 작가의 온라인 저자 강연이 각각 20, 24일이어져 시민들의 사유를 돕고, 김현, 이서하 시인 및 시민작가들의 온라인 낭송회(21, 22)가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팝업북 만들기 만다라 명상 컵방울 만들기 등 온라인 ZOOM에서 라이브로 즐기는 [함께사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경의선 책거리)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며 작가의 삶을 보고, 듣고, 읽는 체험 전시로 구현한 [박완서의 집 ] 특별 기획전시도 선보인다. 해당 전시는 사전 신청을 통해 1시간당 최대 5인 이하로 관람이 가능하며 여성과 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했던 박완서 작가의 삶에 대한 기억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밖에도 경의선 책거리 야외 곳곳에서는 [시민 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도서 100 ]과 크라운 해태와 함께하는 [책거리 예술조각 ]이 열려 가을 산책길에서 시민들을 기다린다. ‘나의 내적 사유를 길러 준 책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북큐레이터가 꼽은 100권의 도서 리스트는 향후 경의선 책거리 SNS와 홈페이지에도 공개 예정이다.

 

사유, 명상, 사색, 치유, 위로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이숨, 소금툰 등 18인의 인스타툰 작가의 작품들을 산책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거리 TOON ]과 이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 기획 전시도 가을밤 책문화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한편, 사전 예약으로 안전하게 즐기는 현장 축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미래산책 부스에서는 나만의 목소리로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한 구절을 읽어 오디오북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만의 메아리북] 프로그램과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글자나 같네의 김은지 시인이 시민과 1:1로 만나 고민에 맞는 책을 처방하는 [책약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경의선 책거리 내 책방(서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책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경의선 책거리 축제는 책과 문화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쌓인 주민의 피로감 해소하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책거리 개장 5주년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 및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의선 책거리 홈페이지(http://gbookst.or.kr)를 참고하거나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국(02-324-6200)으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