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라왕경의 사찰과 정원 복원·정비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 김만석
  • 등록 2021-10-12 09:52:55

기사수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신라왕경의 사찰과 정원-분황사지·구황동 원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주 분황사지는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되어 승려 자장(慈藏)과 원효(元曉)가 머물렀던 유서 깊은 사찰로 신라 최초의 ‘品’자형 1탑 3금당식으로 축조된 가람이다.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은 2004년 발굴조사를 통해 2개의 인공섬과 입수로, 배수로, 건물지, 담장, 축대 등이 확인된 신라 시대 정원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왕경의 사찰과 정원을 대표하는 경주 분황사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찰하고 유적의 구조와 성격 등을 규명하기 위해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학술대회 1일차에는 ▲신라왕경의 사찰과 원지 유적의 역사적 의미-기조강연(최광식, 고려대학교),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과 활용(심준용, A&A 문화연구소), ▲분황사지 가람배치 변천과정 고찰(유홍식, 화랑문화재연구원), ▲구황동 원지 유적의 구조와 성격(오승연, 화랑문화재연구원)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라왕경의 연못(안계복,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주의 정원 유적과 구황동 원지 유적 복원·정비에 대한 견해(김형석,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 분황사의 역사·문화사적 가치와 의미(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분황사 건축 고증 연구(김숙경,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왕경의 변천 속 분황사와 구황동 원지(양정석, 수원대학교)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를 마치면 경북대학교 이영호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발표자들과 신광철(국립경주박물관), 최태선(중앙승가대학교), 강봉원(경주대학교), 심우경(고려대학교), 신상섭(우석대학교), 한정호(동국대학교), 강현(국립문화재연구소),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간에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는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분황사지와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의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라왕경의 복원·정비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경주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에서 생중계하여 누구나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070-4350-2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