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서 깊은 여운이 담긴 인생의 담론을 펼쳐내며 ‘대체불가 배우’로서의 묵직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전도연은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박홍수, 극본 김지혜)에서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부정 역을 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인간실격’ 12회에서 전도연은 상처를 털어놓는 강재(류준열)에게 위로를 건네고, 자신도 강재로부터 위로를 받는 ‘쌍방향 힐링’으로 먹먹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부정(전도연)은 얼굴을 만져도 된다는 강재에게 더 가깝게 밀착했지만, 망설여지는 듯 손가락 끝으로 머리카락부터 얼굴까지 조심스럽게 쓸어내렸다. 그늘진 강재의 얼굴을 만지며 부정이 알 수 없이 쓸쓸하고 슬픈 기분에 빠져들던 그때, 갑자기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부정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멈췄다. 서로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바라보다가 강재가 “뭐가 그렇게 슬퍼요? 항상 볼 때마다 슬프잖아요”라고 안타까운 듯 묻자, 부정은 “내가 슬픈 거구나 화가 난 게 아니라...난 항상 내가 화가 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대하니까”라면서 강재로 인해 자기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됐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아침이 되면 공간도 시간도 전부 사라진다는 현실적인 강재의 말에 겁이 나서 그냥 한 번 만져보고 싶었다는, 달콤한 신기루 같은 지금 상황에 대한 느낌을 전한 후 “고마워요 그걸 슬프다고 해줘서...”라며 자조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 후 부정은 자신을 살며시 끌어당기는 강재와 함께 서로의 입술이 닿을 듯 뜨거운 눈길을 드리웠지만 마음속에 봉인돼있던 무언가를 터트리면 안 된다는 듯 강재의 옷자락을 붙잡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부정은 밖으로 나가버린 강재를 찾아 담요를 건넸고, 역할 대행을 하는 자신의 삶에 대한 허무함을 털어놓는 강재에게 아직 너무 젊다며 용기를 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진심이 통하던 순간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고, 일출을 보던 부정은 강재로부터 “나 같은 사람하고도 친구 할 수 있어요? 손님 말고”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머뭇거리고 말았다.
이후 부정은 강재와 산길을 내려온 후 기사식당의 봉고차를 세운 강재의 기지로 차에 올라탔던 상황. 부정은 어제 자신의 이야기에 ‘집에 가서 다행이다’라고 한 의미가 뭐냐는 강재에게 “그냥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이라며 “계획에 없던 일도, 옳지 않은 일도 일어나는 게 인생이니까요”라면서 종잡을 수 없는 인간사의 힘듦을 덤덤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봉고 차 안에서 휘청거리며 졸고 있는 강재의 얼굴을 만져 자신의 어깨에 기대도록 포즈를 바꿔주는, 은근한 배려를 드러냈다.
마침내 터미널에 도착한 순간, 부정은 “바다로 갈까 하는데...같이 갈래요?”라는 강재의 질문과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묻는 남편 정수(박병은)의 문자를 받았던 터. 미묘한 갈등 끝에 집으로 향하기로 한 부정은 서울행 버스에 오른 후 창밖의 강재를 전혀 바라보지 않았고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야 멀어지는 강재에게 한참 동안 눈길을 고정시켰다. 더욱이 부정은 버스가 지나갈 때 활짝 웃어 보이는 강재의 모습을 보며 뭔가 소중한 것을 두고 온 듯 울컥한 감정에, 왠지 모를 눈물 한줄기를 흘리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전도연은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서 겪은 상처들과 공허함, 인간이기에 원초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눈빛과 표정, 어투와 제스처에 모두 녹여낸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심연을 건드리는 위로를 선사했다. 천천히 느리게 쌓아올려지는 감정의 단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록 연기의 묘미를 제대로 선보인 것. 시청자들은 “정말 미세하게 변하기 시작한 부정의 살고 싶은 의지를....전도연은 가슴 아릿하게 보여준다. 심장이 쿵 내려앉기도, 그리고 떨리기도 하는 이런 기분. 전도연 때문에 처음으로 가져본 감정이다” “오랜만에 인생 드라마 하나 추가합니다. 인간실격 보면 볼수록 전도연이 명불허전이라는 찬사가 터져나옵니다”, “산다는 것에 대해,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무한한 고뇌를 안겨주는 소중한 인물 부정과 전도연. 오늘 생각이 많아지네요” 등 소감을 쏟아냈다.
 해병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1일 소환…
                        
                        [뉴스21 통신=추현욱 ]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지연 의혹과 공수처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일 오전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9시30분 오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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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의 목소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체험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의장 이성룡)는 31일, 울산대 행정학과 대학생들이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이성룡 의장, 권순용 위원장(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지원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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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자율방범연합대 할로윈데이 합동순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최병호 기자 촬영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2025년 10월 31일(금) 저녁 8시, 할로윈데이를 맞아 성남파출소 앞에 집결하여 성남동 일대 합동예방순찰 활동을 실시합니다. 이번 순찰은 중구청과 성남파출소의 협조 아래 진행되며, 각 지대 대원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청소년 및 시민들의 안전한 거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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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 = 조영수□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조영수)은 ‘2025년 장애인직업재활의날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온 장애인근로자 및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 = 조영수□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조영수)은 ‘2025년 장애인직업재활의날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온 장애인근로자 및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
                    
                 헤어디자인봉사단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 돌봄의 모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설명= 앞줄왼쪽에서 세번째 김설옥회장10월 31일(금) 오전, 울산 북구 명촌마을회관이 가위 소리와 웃음으로 환해졌다. 헤어디자인봉사단(회장 김설옥)은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와 손잡고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의 단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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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서바시15’ 제6강 개최…알제리 문화·삶의 성찰 주제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 서구는 31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서바시15(서구를 바꾸는 시간 15분)’ 제6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한국인의 시선으로 본 알제리 문화와 **‘떠났기에 남을 수 있었다’**는 삶의 성찰적 주제를 공유했다.강의에서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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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덕흥동 폐기물 창고 화재…연기 확산에 주민 외출 자제 당부
                        
                        2025년 10월 31일 오후 4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 폐쇄를 권고하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광주시와 소방당국은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 화재...
                            광주 서구 덕흥동 폐기물 창고 화재…연기 확산에 주민 외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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