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결핵 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 4개소,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14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27일 전했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연계해 실시했으며 이동형방사선장치를 이용한 흉부방사선촬영과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결핵이 의심될 경우 현장에서 객담 검사를 즉시 시행했다.
또한, 검진 시 결핵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생활 속 안전관리법과 결핵 감염경로 및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에도 노력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은 결핵 발병,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기침 등 전형적인 결핵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20년 결핵 신규 환자는 약 2만명으로 신규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젊은 연령층보다 결핵균 노출 위험기간이 길며 신체 기능 저하, 기저질환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결핵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고위험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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