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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고갈 우려, 내달 제한급수 불가피 - - 현재 저수율 26.3%·3000만 톤 불과…다음달 ‘심각Ⅱ단계’ 전망 - 김흥식
  • 기사등록 2015-09-11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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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이 가뭄으로 고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보령댐 물을 이용하고 있는 도내 8개 시·군에 대한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보령댐 저수율은 26.3%, 3000만 톤으로 집계됐다.

 

보령댐은 보령·서산·당진시,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8개 시·군에 하루 20만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 중으로, 현재 수량으로는 공급 기간이 5개월을 넘기기 어려운 형편이다.

 

보령댐 저수율은 또 전국 상수원 댐 중 최저로, 금강 대청댐 38.8%나 한강 소양강댐 46.6% 등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령댐은 지난달 18일부터 용수공급 심각 단계로 하천 유지용수를 줄이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다음 달 초부터는 심각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각 단계 돌입 시에는 생활용수 공급량을 20% 감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댐 이용 서북부 8개 시·군 상수도 관계자들과 수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도와 8개 시·군 등은 절수운동 전개와 자체 수원 확보, 광역 급수체계 조정, 급수차 확보, 병물 비축 등을 모색해 왔으며, 심각 단계 돌입에 따른 생활용수 20% 감축 시 각 기관의 역할도 논의했다.

 

10일에는 서북부 8개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제한급수 시 주민 피해 및 민원 최소화를 위한 적응훈련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도 관계자는 가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령댐 저수율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의 절수 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기적으로는 대체 수자원 확보 등 초유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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