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에 돌입한 상황에서 잡히지 않는 확산세에 방역당국의 고심이 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7명 증가해 누적 28만4022명을 기록했다. 전날(2008명)보다 79명 늘면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는 9월 이후 6번째다. 확진자 2087명 자체만 놓고 보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510명(73.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6일(1506명)부터 사흘 연속 15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충남 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총 537명(26.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9명), 서울·부산(각 3명), 인천·광주·충북·충남·경북(각 2명), 대전·울산·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3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9명으로, 전날(332명)보다 3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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