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전국 최초 ‘해체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 제공 등 공사장안전관리 강화한다!
  • 조기환
  • 등록 2021-09-14 10:53:42

기사수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공사장 붕괴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작성해 배포하는 노원구 해체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 은 기존 서울시의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현장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 것으로 상주감리 강화 등 노원구만의 차별화된 강화대책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먼저 공사장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물 해체계획서의 올바른 수립이다. 최근 발생한 해체공사장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국토부와 서울시가 기존보다 대폭 강화된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일선의 대다수 영세 해체 업체들이 강화된 해체계획서를 수립하기에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그 동안의 강화대책과 각종 매뉴얼을 참고,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해체 허가와 신고를 위한 해체 계획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참고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www.nowon.kr) 행정자료실에 게시해 다운로드 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획 따로 시공 따로의 폐단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착공신고 시 해체계획서의 내용을 구조검토자, 해체공사 감리자, 현장대리인 및 건설기계조정자가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날인하도록 하도록 한 것이다.

 상주감리 의무화 대상도 확대했다. 구는 서울시가 수립한 강화대책 중 해체허가 공사장으로 국한한 상주감리를 해체신고 공사장을 포함 모든 해체공사장으로 확대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해체공사 단계별 필수 확인 내용을 설정하고, 필수 확인점 도래 시 감리자가 점검을 실시하고 수시로 보고하도록 했으며, 전 과정에 대한 행정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편, 구는 2019년 지역 내 각종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 및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 을 구축하고자 노원구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건축사 및 구조전문가를 배치해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지진이나 화재 등 천재지변에 대비한 재난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2년 말까지 토목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발생한 해체공사장 관련 사고는 다시는 되풀이 되면 안되는 비극라면서 해체공사자의 계획부터 완료까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세심한 점검 및 안전 강화로 소중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