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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철도차량 제작업체,'로윈' 제천 공장 설립 추진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5-09-09 07:37:05
  • 수정 2015-09-09 0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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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철도 차량을 제작하는 업체가 충북 제천에 투자를 타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주식회사 로윈 마크.

 

지난 7일 (주)로윈의 김재철 대표가 제천을 방문, 지인들을 만나 철도 산업의 미래 발전성, 사업 확장 계획과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서울메트로로부터 지하철 2호선에 운행될 전동차 제작을 발주 받아 새로운 시설의 확충이 제기되고 있다”며 “새누리당 중앙당 농·특위 최귀옥 사무총장으로부터 철도 중심지인 제천지역의 공장 유치를 건의 받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를 결정하면 16만5000㎡(5만평) 규모의 사업용지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사업 확장 계획도 일부 제시했다.

로윈은 지난 3월 서울메트로로부터 지하철 2호선에 운행할 2000억~25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제작을 발주 받았다.

로윈의 서울메트로 전동차 공급은 2010년 서울지하철 7호선에 56량의 전동차를 공급한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는 중국의 철도차량 제작사와 공동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중국 업체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사업장을 보여주는 등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상당 부분은 중국 업체와 협의가 진행된 상태여서 중국과의 공동사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가동 중인 공장에서는 철도차량 제작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워 새로운 공장 설립이 필요하다. 제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중국시장 진출, 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 남북통일 이후의 철도 산업 장기 발전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미 철도산업 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제천이 투자 적지이기 때문이다.

이 업체 대표도 이날 "새로운 사업 계획 등으로 바쁜 시간에 월요일부터 제천을 이유 없이 찾아오겠느냐"며 "이미 제천의 철도산업 관련 인프라와 장기적인 철도산업 발전 가능성 등은 파악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로윈이 제천지역에 투자하면 협력업체 등의 인력까지 포함해 2000여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멘트 산업에 의존해온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도 기대된다.

 

이어 김대표는 “제천지역이 국내 철도산업의 심장부로의 역할을 하는데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 회사차원에서 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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