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월계역 일대 개선사업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
  • 김태구
  • 등록 2021-09-02 13:48:53

기사수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역과 인덕대학교 일대의 낡고 좁은 통행로를 정비하여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 환경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대상지인 초안산로2길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사에서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길목이며 인덕대를 비롯한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연지초등학교 사이에 있어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길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이자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된 주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보도의 구분이 없어 사고 위험성이 높았으며,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불편함이 제기되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과 보행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공사를 위해 2월부터 용역을 실시했고 교통 및 도시미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았다.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의견 청취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구는 협소하고 불규칙한 도로의 폭 때문에 보도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경계 측량을 새롭게 실시했다.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로 도로 폭을 확보하여 보행자를 위한 총 길이 270m의 보도를 신설했다.

 

노후화된 차도와 배수시설도 재정비했다. 기존에 문제로 지적되던 도로 파손 문제를 개선하여 길을 깔끔하고 고르게 정리했으며, 디자인 컬러블록 포장으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이외에도 노원구는 보행자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운대역과 석계역을 잇는 석계로에는 녹지와 가로길을 통합한 형태의 가로공원을 조성하여 걷고 싶은 길로 꾸몄다.

 

또한 광운대역 남측에는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월계동에 있는 세 개의 지하철역 일대의 보행로가 모두 정비되어 한층 더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어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