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대로변 주차공간이 차량을 이용한 광고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속초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설악산 입구이자 설악항 앞 대로변 주차공간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곳에는 러브호텔, 하수도 설비업체, 중국집, 중고차 광고물로 차체를 도배한 탑차들이 무려 4대나 주차되어 있다. 인근 주민의 말로는 러브호텔 광고차는 수년째 무단 주차되어 있고 이후 점차로 다른 광고 차량들이 차례로 들어와 수년 수개월째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속초시내 먹거리 단지 입구 대로변과 만천삼거리 위쪽 대로변 주차구획선에는 중고차 광고물로 차체를 덮은 탑차가 수 개월째 주차되어 있는 등 시내 곳곳의 대로변 주차공간을 사익을 추구하는 암체 상혼이 점거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설악산 입구와 설악항 앞을 지나는 7번국도는 차량 통행도 많은 속초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의 하나인데, 러브호텔이나 중국집 같은 광고차량들이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으니 주변 경관을 해치고 미관상 보기에 영 불편하다. 그리고 탑차들로 인해 시야가 가린다. 주차수요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설악항 주차장을 활용하고 차라리 화단이나 다른 공공 시설물을 설치했으면 좋겠다. 수 년 째 이렇게 광고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왜 아무런 조치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속초시의 도로변 주차공간은 공공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공간이다. 이를 사익추구의 무료 광고공간으로 장기간 독점하는 얌체 상혼에 대한 제재와 방지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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