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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백산자락길, 가을 트래킹 명소로 각광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5-09-04 10:57:38
  • 수정 2015-09-04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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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명(山紫水明)의 자연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충북 단양 소백산자락길이 가을바람을 타고 트래킹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 지난해 가을 중선암 풍경.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묘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 4개 코스로 구성돼있다.

소백산자락길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로 제4코스 가리점마을옛길, 제5코스 황금구만냥길,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 제7코스 십승지 의풍옛길 등으로 이어진다.

제4코스 가리점마을옛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노루고개를 넘어 장현리를 지나 가리점마을(마조리)을 거쳐 되인재(당인재)를 넘는 옛길이다.

석회암이 빗물에 녹으면서 만들어내는 깔때기 모양의 지형인 '돌리네'를 볼 수 있다.

소백산 자락길 6코스 인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다.

제5코스 황금구만냥길은 단양읍 기촌리에서 시작해 구만동을 지나 보발재를 넘어 고드너미재에 이르는 길이다.

구만동에는 가난한 농부가 신선의 말을 듣고 늙은 소나무 밑을 파서 황금 구만냥을 발견하고 돌아와 보니 가족이 모두 굶어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은 고드너머재에서 시작해 화전민촌이 있는 방터를 지나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를 거쳐 영춘면사무소에 이른다.

계명산 자락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로 남한강과 태화산의 지맥이 어우러지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제7코스 십승지 의풍옛길은 영춘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묘에 이른다. 의풍옛길인 베틀재는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3대 염로(소금을 운반하는 길)로 꼽히고 있다.

단양 소백산자락길의 또 다른 묘미는 고구려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관광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선암계곡,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산세가 수려해 예로부터 선조들의 칭송을 받던 곳으로 국·내외 트래킹 마니아는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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