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교육후견인’으로 협치형 통합 지원 나선다
  • 조기환
  • 등록 2021-08-27 12:22:35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촘촘한 지역사회 교육안전망의 구축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의 통합적 성장을 도모하는 ‘2021 교육후견인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는 9월부터 교육후견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후견인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기타 생활 여건의 차이로 발생한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하여 동 단위 교육안전망 협의체를 운영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온전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영등포구는 ‘협치형 학생 통합지원 참여 자치구’로 선정되어 내달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에서 지정한 마을기관과 함께 후견인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을기관을 통해 ‘교육후견인’으로 지정되면,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청소년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욕구를 파악한 후 시의적절한 통합 복지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교육후견인은 퇴임교원, 마을활동가 또는 관심있는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조회를 거쳐 30시간의 기본 연수를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학습, ▲진로, ▲정서‧심리, ▲돌봄 지원의 영역 중 1~2개 영역을 중심으로 ‘꿈지기’, ’학습지기’로서의 사회적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그간 구와 학교, 마을기관이 활발히 진행해 온 민·관·학 거번넌스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교육후견인과 동주민센터 등의 유관기관, 교육지원청 및 학교 간 ‘동 단위 교육안전망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망 구축에 힘을 기울인다.

향후 구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사업 운영 시 예산 및 교육후견인, 마을기관 등을 확대하고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효적인 통합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교육후견인제 사업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민간 청소년복지시설,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복지 지원 사업의 간극을 메우고, 코로나19 및 사회적 변화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해나가고자 한다”며, “‘한 아이도 빠짐없이 온전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하여 학교-마을-가정을 잇는 통합지원체계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