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루마니아, 한국에 모더나 45만회분 기부
  • 윤만형
  • 등록 2021-08-21 11:57:35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루마니아가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한국에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기부하기로 했다.


21일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 아제르프레스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기부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기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현지언론은 설명했다.


루마니아는 이달 초 튀니지, 이집트, 알바니아, 베트남 등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30만회분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몰도바, 조지아 등에 AZ·화이자 백신을 10만회분 제공하기도 했다.


루마니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08만 9189명, 사망자 3만 4379명이다. 2차접종까지 완료한 백신접종률도 24.1%로, 22.3% 완전접종률을 기록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유럽연합에 소속돼 한국보다 백신 수급이 자유로워 한국에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는 동유럽 국가 중 한국과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의 방호복 지원에 대한 보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지난해 3월 루마니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수송기를 통해 한국산 방호복을 긴급 수송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등 주요국들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온 바 있다"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서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국은 현재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을 겪고 있다. 미국 모더나 측은 이달 초 한국 정부에 8월 계약분(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제공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애초 모더나 백신을 맞기로 했던 50~59세도 대부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등 대표단을 꾸리고 모더나 본사에 방문해 "미공급분을 늦어도 9월 초까지 달라"고 요청했다. 모더나는 21~22일 중 정부에 향후 공급 물량 및 일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