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종목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우승을 하며 ‘세계 최강 양궁의 나라’로 우뚝 섰다.
▲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 류수정 감독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막내 안 산 선수는 혼성단체전을 시작으로 단체전, 개인전 모두를 휩쓸며 양궁 역사상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기록을 세우며 영예를 누렸다.
여기에는 계명대학교 양궁 감독이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감독으로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한결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선수들의 든든한 응원자이며 조력자인 류수정 감독이 있다.
▲ 류수정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감독(위),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 류수정 감독, 3관왕 안 산 선수(아래)특히, 류 감독 뒤에는 따라 갈 수 없는 쉽지 않은 최초라는 3개의 수식어가 따르고 있다. ▲올림픽 여자 양궁 감독 최초 ▲올림픽 3관왕 감독 최초 ▲대학감독으로 국가대표 감독 최초가 그것인데 그 화려함 속에는 늘 긴장과 스트레스가 존재했음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으로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또한, 2013년 터키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및 2020년 도쿄올림픽 감독을 역임하며 여자 양궁 감독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류수정 감독에게 모교인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께서 공로상을 수여했다. 본 기자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 ‘장혜진 양궁장’에서 류수정 감독과 일문일답 형태의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에 참가를 하지 못해서 국내 1,2.3차에 걸친 국가대표 2진 선수들과 같이 진천 선수촌 양궁장에 도쿄올림픽과 똑같은 세트장을 마련해서 2진 선수들과 실제경기를 TV방송 중계까지 하면서 했던 것이 생각나고 준비과정도 과정이지만 국가대표 2진 선수들과 경기에서 올림픽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메달 목표 예상치.
“사실은 다 따고 전 종목 석권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목표이고...3개정도는 딴다...여기에 꼭 포함될 것은 여자단체 9연패...상징적인 의미이니까 우리나라가 여태까지 88올림픽 이후로 여자단체 종합우승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단체 9연패, 두 번째는 혼성단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새로 신설된 종목 그것 하나, 그 외에서 나머지 메달 하나정도해서 3개를 목표로 했는데 4개를 땄으니 매우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죠”
- 안 산 선수와 김제덕 선수의 장·단점.
“안 산 선수의 장점은 경기내용이나 TV중계에서 보듯이 가장 큰 장점은 강철 멘탈! 보통의 선수는 가질 수 없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본인의 것에 집중해서 해낼 수 있는 그런 멘탈이고, 단점은 크게 없는데 굳이 단점이라면 아직도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 보강을 해야 더 큰 선수 장수하는 선수로 가지 않을까...김제덕 선수의 장점은 정말 피나는 노력! 그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갈수 있었다는 것은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큰 장점이고, 단점으로는 안 산 선수와 같이 딱히 꼽을 것이 없지만 향후 이런 큰 무대에서 2관왕을 하고 난 다음에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앞으로 좋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올림픽 기간 중 가장 좋았던 점과 가장 불편했던 점.
“좋았던 점은 대한체육회나 진천선수촌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식사! 한국에서 먹는 선수촌에서 먹는 집 밥 같은 도시락을 제공해줘서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식당가서 먹는 것도 힘들었는데...도시락을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고, 불편했던 점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코로나로 인해서 외부출입을 못하면 외부출입 못하는 룰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또 셔틀버스 다 이용해서 경기장하고 올림픽빌리지 등 이동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도쿄 현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선수촌 및 경기장 분위기는.
“선수촌 분위기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코로나로 인해서 집합금지고해서 올림픽 체육인의 축제적인 분위기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것은 상황에 따라 따라야하는 규칙이고, 경기장도 무관중으로 해서 분위기는 경기장 축제, 응원, 함성들은 들을 수 없었지만 올림픽을 이렇게나마 개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무관중에도 불구하고 한국양궁은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했다...만약에 관중이 있었다면 외국선수들과 상대 경쟁국들은 어땠을까? 더 긴장하지 않았을까하는 여러 변수들도 많이 작용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와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축하 메시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는 역시 나의 모교이고 내 근무지인 계명대학교에서 보내준 축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신일희 총장님을 비롯해 부총장님, 교무위원님들로부터 진심어린 축하와, 또 내가 올림픽을 갈 수 있었던 것은 학교에서의 깊은 배려로 갈 수 있었고 그 배려 덕분에 집중해서 선수촌생활을 잘할 수 있었던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총장님 축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잊지 못할 축하 메시지는 안 산 선수의 부모님 축하 메시지인데 그전에 산 이가 개인전 마지막 재 발사 이후에 껴안으면서 ”감독님 정말 감사드려요“ 했을 때 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안 산 선수 어머님께서 달려와서 정말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산 이가 3관왕을 못했을 것이라면서 너무 산 이를 잘 알고 컨트롤해주셔서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아버지 역시 몇 차례나 전화해서 꼭 한번 찾아 뵙고 소주한잔 대접하겠다고 하시면서 평생가지고 평생 인연으로 살고 싶다고 한 메시지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국외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나는 자연인으로 학교로 돌아와서 살고 싶다...특히 국가대표 여자 양궁 감독을 오래하다가는 스트레스로 인해 단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추후 어떠한 러브콜이 올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 한국 양궁의 미래와 개선해야할 점.
“한국 양궁이 지금은 최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전국 초·중·고·대학 실업팀 등록된 선수가 1900명 정도이니만큼 선수층 확보가 필요하다. 또 그러한 선수를 지도하는 선수 지도 프로그램이 더 보급되어야 하며, 시스템적으로도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국가대표를 꿈꾸는 어린 양궁 선수들에게 한마디.
“기본기! 기본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본자세 배울 때 좀더 충실하게 배우고 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앞으로 감독님 향후 계획.
“계명대학교 팀으로 돌아와서 행복한 양궁, 즐기는 양궁을 해보고 싶습니다.”
류 감독은 인터뷰 마지막에 한국 양궁의 가장 큰 강점으로 “늘 새로운 선수들이 메달을 딴다는 것...기대한 선수보다 항상 새로운 선수들이 메달을 딴다는 것...그렇기 때문에 한국양궁이 최정상을 지키는 비결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안주·방심하지 않도록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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