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허태정 시장, 제3생활치료센터 개소 위해 학부모와 대화
  • 조기환
  • 등록 2021-08-10 10:47:27

기사수정



대전시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추진하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후보지 인근 주민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와 관련, 허태정 시장은 9일 오후 7시 후보지 인근 중학교를 찾아 학부모 대표, 교직원 등 30여명과 대전 제3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지난 4월 LH토지주택연구원에 168병상 규모의 충청권 제4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7월 26일에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116병상 규모의 대전제2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루 평균 70여 명대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기존 생활치료센터 수용능력에 한계에 이르면서 무증상 ․ 경증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대규모 병상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시설 확보를 위해 서구 소재 연수원에 대한 시설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날 허태정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하고 제3생활치료센터 개소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특히, 검토 대상 시설 인근 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이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며 공감을 표하면서도 타 시․도 운영 사례와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활치료센터 운영 노하우를 설명하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월 한 달간 전체 확진자의 37%에 해당하는 15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설명회 참석한 지역주민과 관계자에게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성숙한 공동체 시민의식으로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70여개 이상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시ㆍ도에서는 도심 한복판에 설치된 경우도 있으나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주변으로 감염이 확산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전시는 10일에도 제3생활치료센터 운영의 불가피성과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