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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콩 개화기 이후 가뭄해 및 병해충 발생 대비 철저히
  • 안남훈
  • 등록 2021-08-10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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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최근 충북지역에 지속되는 폭염과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콩 재배지의 가뭄과 병충해 피해 방지를 위해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8월은 콩의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성되는 생식생장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며, 콩의 생육기간 중 가장 많은 수분이 필요하고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가뭄해 및 습해를 대비하고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뭄이 우려되는 재배지는 밭고랑에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를 이용해 충분한 관수가 이루어져야 하며, 논농사의 경우에는 물을 보충해 적정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배수로 정비를 통해서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더불어 콩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노린재와 나방류, 콩 세균병 등의 병해충에 대한 예방적 방제를 실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콩에 발병하는 주요 세균병으로는 불마름병, 들불병, 세균성점무늬병이 있으며, 비가 잦고 기온이 높은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며, 병징들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이 특징이다.

콩 세균병은 병에 따라 최대 40% 가량의 수량 손실이 발생하므로 발병되기 전에 옥시테트라이시클린, 옥솔린산 등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노린재는 콩알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에토펜프록스 등 전용약제를 사용해 집단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문혜림 연구사는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해 영농 상담 및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고 알맞은 재배기술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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