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지난달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군사적 행동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며 이란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결과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미국은 이란이 이번 공격을 시행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번 공격은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영국인 선장 1명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1명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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