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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전과자’운운한 부적절한 축사 물의 -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사퇴한 협의회장 거론 -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5-08-25 18:12:57
  • 수정 2015-08-25 1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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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시 집행부와의 불협화음으로 사퇴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 25일 이근규 제천시장이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2015년 제천시자취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5일 열린 ‘제천시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회식 축사에서 이 시장은 사퇴한 A협의회장을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최소한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새마을, 더 나아가 자원봉사센터 등 시와 함께 이끌어 가시는 분들은 최소한 파렴치 전과를 가진 분들은 자제시켜야 되겠다하는 것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씀드리면 사기, 횡령, 성범죄, 폭력 전과를 가진 분들은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봉사자로 남을지, 남 앞에 서서 지역의 행정이나 많은 정책들을 감 놔라 팥 놔라 하는 입장에서 자제해 달라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민선6기에서는 이런 방침에 합당하게 충실하게 스스로를 잘 단도리(단속)하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겠다”며 “그런 뜻에서 박종유 협의회장께서는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이근규와 함께 하는 민선6기 시민시장시대에서는 부도덕한 분들에 의해서 지역이 부패하는 것은 막겠다라는 것이 저의 각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저의 각오는 지난 선거를 통해서 ‘저 이근규에게 지역을 깨끗하고 맑게 개혁하고 혁신해 달라는 시민적인 요구다’라고 생각하고, 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을 다 내려놓고 끊임없이 뚜벅뚜벅 투명한 길로 걸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당사자인 A협의회장도 자리에 앉아 듣고 있었다.

 

행사장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시민통합을 강조한 이 시장이 당사자도 듣고 있는 마당에 최소한의 인격권을 짓밟은 적절치 못한 축사”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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