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자인 대니쉬 시디퀴(38) 로이터통신 사진 기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취재 도중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에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자사 소속 사진기자 시디퀴가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 스픽볼딕 지역에서 정부군과 탈레반의 교전을 취재하던 중 탈레반 측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시디퀴는 인도 뉴델리 출신으로 인도 현지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를 거쳐 2010년부터 로이터 사진기자로 근무를 시작했다. 또 2018년 미얀마 로힝야 난민을 취재팀에 참여해 퓰리처상 특집 사진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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