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주도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더 낮추어야!
  • 홍판곤 기자
  • 등록 2021-07-06 16:57:58
  • 수정 2021-07-28 22:23:14

기사수정
  • 7월 15일 제3기 신도시 사전청약 개시
기자수첩

경제=뉴스21통신홍판곤기자=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5일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3기 신도시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60~80%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인천 계양(전용 59m²) 3억 원 초중반, 남양주 진접(전용 59m²)35천만 원, 성남 복정(전용 51m²) 6억 원, 의왕 청계(전용 55m²)5억 원 수준이라 예상했다.


최근 매매가 상승 원인은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자금이 추격매수와 갭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2, 3년 내 자산버블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국제기관의 전망치를 소개했다.


현재 아파트매매가가 폭등하고 전국 상승률 1위 지역 의왕시 아파트 분양가를 살펴본 적이 있다. 청계3지구는 인덕원역이 인접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과도 경계를 같이하고 있다. 과천지역 아파트 시세가 전용 59m² 16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의왕 청계 사전청약 분양가가 5억 원이라면 의왕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저렴하다.


실제원가는 어떤가?

의왕 청계지역은 3기 신도시 지역으로 전격적으로 결정되고 토지수용가도 평당 450만 원 남짓 보상 진행 중이다. 그 지역에서 3천여 평의 공장용지에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S 사는 대책 없이 쫓겨나게 생겼다.


이곳으로부터는 먼 곳이라 주택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은 의왕 고천지구 LH 시행 공공분양 지역도 다르지 않다. 514일 분양하면서 전용 59m² 기준 5억 원 정도에 분양했으나 평당 150만 원에서 250만 원에 토지를 수용하였다.


이 지역의 아파트 시세에 비하면 턱없이 높은 가격이었으나 미래가 불투명하여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는지 이곳의 분양도 완판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이곳 분양가는 국토부 승인사항으로 의왕시에서도 손을 놓고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모르긴 해도 이 지역 젊은 신혼부부보다 다른 지역에서 많이 신청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자 의왕시의회 박형구 의원은 회기 중 분양가 공개 요구를 질의하며 시 집행부가 문제의식을 느끼라고 요청했고 국토위 소속 S국회의원실을 통하여 국토부와 LH에 분양가와 손익분석표를 요구했지만 받을 수가 없었다.


불가피 의왕 고천 A2 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입주자 모집공고의 공급 규모와 공급대상 및 공급가격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사업 대지면적은 11천 728 평이었고 총 건축 총넓이는 지하 주차장까지 포함하여 3만 4천 344여평 이었.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 공개라는 항목으로 공개한 택지비는 애초 수용 원가와 관련 없이 LH가 선임한 3개 감정업체에 의뢰해 평균가와 기간이자 필요경비 등을 합산하여 154십억 원으로 상정하여 56A 타입은 대지면적(공유대지면적 12, 91) 평당가격은 133십만 원이다.

건축비(지하 주차장 포함, 계약면적 38.52)는 평당가 86십만 원(총건축비에서 환산)을 더해보니 48천만 원 정도가 나왔다.


분양가를 과도하게 끌어올리지 말라는 취지인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분양공고에 표시하고 있지만, 이 취지와 다르게 의왕 고천지구 택지비는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 지역 토지수용 보상가격 평당 150만 원에서 250만 원인데 간단히 평균 @200만원/평당 으로 가정하여 계산하고 기간이자와 제비용으로 80억원을 계상 토지수용 원가는 314억 원 정도이지만 입주자들에게 분양하는 택지비는 총 154십 억 원으로 공시해 놓고 있다. 기간 이자 및 제비용  인정해도 토지 차액 만해도 1천226억 원 이상 차액이 생기는데 이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는 밝혀져야 한다.


또 의왕 고천 A2 블록은 민간업체 DL 이앤씨()와 공동사업을 하여 6:4로 이익을 배분하게 된다. 분양가 과다책정은 사기업 배만 불릴 수 있다.


LH 본사와 국토부를 통하여 이 사업을 통하여 얼마나 이익이 남으며 이익금은 적정한지를 밝혀 보려 노력했지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와 국토부의 난관을 넘지 못했다. 차제에 국감 등을 통하여 자료가 공개되고 분양가도 적정하게 책정되어 그 이익이 오랫동안 청약 조건을 맞추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해 온 신혼부부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