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수년째 갈등을 빚어오던 ‘삼산동 특고압 전자파 갈등’ 현안을 지속적인 소통과 끈질긴 노력으로 주민과 한전 모두 만족하는 상생협력을 이끌어냈다.
부평구는 25일 구청 상황실에서 삼산동 특고압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전력계통 보강으로 국가경제와 삼산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주민대표인 이은옥 삼산동 특고압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태옥 한국전력 부사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외에도 민관대책위원으로 활동하던 정당 대표와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부평구 구간 345kV 전력구(터널)를 신설하고, 인천시와 부평구는 1·2단계 사업 관련 인허가 승인에 적극 협조, 주민들은 한전이 추진한 전자파 저감시설 설치 결과를 수용하는 내용에 각각 합의했다.
이번 삼산동 특고압 문제는 주민과 한전 간 첨예한 공공갈등으로 수년에 걸쳐 불신과 대립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던 사안이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주민과 시민사회, 정당 대표로 구성한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전이 참여하는 삼산동 갈등해소를 위한 특고압 지중선로 협의회를 운영하며 3년간 23회의 공식회의, 비공식 면담 및 현장 방문 등 총 47차례의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특고압 지중선로 협의회는 이미 설치한 전력구 내 154kv의 전자파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전자파 저감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총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민관대책위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저감설치시설 현장방문 결과, 전자파 저감시설 설치를 통한 성과(맨홀 구간은 90%의 저감, 산책로 구간 45% 저감)등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부평구는 해마다 공공갈등 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해 갈등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삼산동 특고압 전자파 갈등’을 포함해 17개의 사업을 종료했다.
특히 삼산동 특고압 갈등해소는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끊임없는 소통과 정보의 교류, 불신과 우려의 해소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제는 안전이 우리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사람중심의 사회적 삶의 원리로 정리돼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한전이 주민 안전을 위한 중대한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은 사회적 신뢰자본의 축적이며 협치의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각 기관·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유지하며 발전적 관계로의 성숙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후속 협의체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