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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민, 코로나19 대응에 90%가‘만족’
  • 안남훈
  • 등록 2021-06-24 1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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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5월 구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민 약 70%가 구정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90%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구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구정을 평가받고, 구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의 구정에 반영하고자 이 같은 인식도 조사에 나섰다. 만18세 이상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영등포 주요 거점지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시 거주지 및 성별 등을 고르게 안배했다.

조사 결과 구정 운영에 대해 67.9%가 ‘만족’, 18.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대응은 90%가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불만족’ 응답자는 0.1%에 그쳐, 구민 대다수가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한 구의 노력과 대책에 만족하고 있음을 보였다.

거주지별 결과를 보면 당산, 여의도, 대림 생활권 주민 만족도가 각각 84.7%, 81.2%, 78.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길, 영등포 생활권 주민 만족도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부터 평균 7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민선7기 구정 5대 목표 ‘교육, 경제, 안심, 복지, 민주’에서 가장 잘 추진되고 있는 분야를 조사한 결과, 청소 및 재활용 처리와 주차장 공간 확보 등 안심도시(29.5%) 분야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 경제도시(27.5%)가 2위에 올랐다. 복지도시(19.6%), 교육도시(16.6%), 민주도시(6.8%) 분야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심도시 분야 중 가장 만족한 사업은 ‘쓰레기 및 재활용 사업 추진’(31.1%)으로 나타났다. ‘자투리땅 활용을 통한 주차장 확보’(19.8%), ‘영중로 노점 정비’(17.5%)가 뒤를 이었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시설 및 보행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27.6%), ‘영등포 쪽방촌 및 성매매 집결지 정비’(22%) 등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복지도시 분야는 ‘어르신 복지사업 확대’(27.1%), ‘영원마켓 신설’(20.9%) 순으로 답변했다.

교육도시 분야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추진, 독도전시관 등 복합 문화공간 조성’(23.5%), ‘생활체육 활성화’(21.3%), 민주도시 분야는 ‘구민과의 현장 소통’(36%), ‘편리한 민원서비스’(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의 미래 도시상에 대한 설문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일자리가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24.3%)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교육수준이 높고 아기키우기 좋은 교육도시’(18.0%),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17.1%), ‘문화인프라가 풍부한 문화·예술 도시’(14.8%),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깨끗한 쾌적한 도시’(10.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요한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조사 결과,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한 안내’와 ‘확진자 발생 현황 및 동선 공개’가 각각 1, 2위로 조사됐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한 이번 조사 결과는 민선7기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구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구정 운영과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협조와 더불어 구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주신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최우선 현안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속히 추진해 일상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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