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 삼정초등학교(교장 김영아)는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생각의 힘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잠시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2~6학년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의자’를 반별로 1개씩 배부했다.
‘마시멜로 의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20년 전의 낡은 의자를 재활용하여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자치회 주도로 이름을 공모해 만든 의자라 더 의미가 깊다.
이 의자는 마시멜로 실험에서 얻은 자기 조절 전략을 바탕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교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교실 내에 ‘마시멜로 의자’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둠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감정의 조절, 정신적 치유, 내적 성숙을 도모하고자 했다.
의자 만들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시멜로 의자를 우리 힘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에 참여해 기뻤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마시멜로 의자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아 교장은 “좋은 교육은 지식의 전달에만 있지 않고 좋은 품성을 가진 어린이로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좋은 생각과 좋은 감정이 결국 좋은 행동으로 나타날 때 좋은 품성의 소유자가 되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감정을 기르고 나쁜 감정을 자제하며, 비난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반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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