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장원기)은 10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중학교 1학년 학부모 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기의 자유학년제를 통한 학부모의 역할과 학생의 진로 진학’ 관련 연수를 시행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에게 자유학년제의 필요성, 자유학년제 수업 진행 방법, 원격-등교수업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현황, 다양한 평가 방법, 교사와 학부모의 피드백 방법 등을 안내했다.
초청 특강을 맡은 진로교육전문연구소(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자녀의 행복을 위한 올바른 진로진학 지도’라는 주제로 강연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2030년대는 어떠한 세상으로 변화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학생의 진로 설계에 대한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진로지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적성 파악과 적성에 따른 직업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진로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해서는 시대 인재상에 대한 이해와 교육제도와 입시제도 변화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2학기) 동안 진행한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 희망과 관심을 반영한 ‘자유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이상 편성·운영하며, 학생참여형 수업 및 이를 연계한 과정 중심평가를 하는 제도이며 학생 스스로가 꿈과 끼를 찾아가는 교육과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자유학년제 안정적 정착 및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공로로 교육부 장관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수업과 과정 중심평가에 이어 학생생활기록부 기록을 연결한 ‘자유학년제 교-수-평-기’가 안정적으로 연계 운영되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한 자유학년제 확대에 따른 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 수업콘서트,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부모와 관리자 연수를 지원하고 연 2회에 학교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운영 등 자유학년제 내실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자유학년제 학부모 연수에 참석한 노옥희 교육감은 자유학년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한 미래를 펼쳐 갈 수 있도록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를 당부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자유학년제가 포함된 중학교 1학년이‘시험을 보지 않고 공부를 쉬어가는 학년’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은 1학년 학부모님께 자유학년제 운영 내용과 학부모의 역할을 안내함으로써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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